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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뒤 등·허리가 계속 아프다면? 척추압박골절일 수 있습니다

살짝 주저앉거나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을 뿐인데

by 원흥바른신경외과2026.07.22

안녕하세요. 원흥바른신경외과입니다. 

원흥·도내동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크게 다친 것도 아닌데 자꾸 등이 결린다"며 파스만 붙이다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그 통증이 왜 생기는지, 또 언제쯤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편안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살짝 넘어졌을 뿐인데 등·허리가 계속 아프다면, 왜 그럴까요?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뼈가 눌려 생기는 압박골절일 수 있습니다. 


젊고 뼈가 튼튼할 때는 웬만한 충격에 뼈가 잘 견디지만, 뼈의 밀도가 낮아지면 침대에서 미끄러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정도의 힘에도 척추뼈 앞부분이 폭삭 주저앉듯 눌릴 수 있거든요.


진료를 보다 보면 "언제 다쳤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등이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유독 많은데요. 


무리한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통증이 2~3주 넘게 이어지고 나서야 찾아오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별히 다친 적도 없는데 척추뼈가 눌릴 수 있나요?

네, 뼈가 약해져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 배경에는 대개 골다공증(뼈에 구멍이 많아지고 밀도가 낮아지는 상태)이 자리하고 있거든요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서 흔합니다. 


폐경이 되면 뼈를 지켜 주던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몇 년 사이 골밀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뼈가 약해진 줄 모르고 지내다가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척추가 눌리는 일도 생기죠.


등이 굽고 키가 줄었다면 어떤 신호일까요?

키가 줄고 등이 굽는 변화는 척추압박골절이 이미 여러 번 지나갔을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눌린 척추뼈는 원래 높이로 돌아오지 못하고 앞쪽이 낮아진 채 굳는데, 이런 뼈가 하나둘 쌓이면 등이 앞으로 굽고 전체 키도 줄어들거든요.


예전보다 키가 4cm 이상 줄었거나 등이 눈에 띄게 굽었다면 그냥 노화로만 넘기지 않으시는 편이 좋은데요. 


통증이 거의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골절도 있어서, 나중에 검사에서 우연히 여러 개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어떤 통증일 때 골절을 의심해야 하나요?

누웠다 일어나거나 몸을 뒤척일 때 등·허리가 콕콕 결리듯 아프다면 압박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견딜 만하다가 자세를 바꾸는 순간, 앉았다 일어서는 순간에 통증이 확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거든요.


기침이나 재채기에 등이 울리거나, 특정 등뼈 한 곳을 누르면 콕 집어 아픈 지점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통증이 며칠 안에 좋아지지 않고 2~3주 이어진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먼저 X-ray로 척추뼈가 눌렸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MRI와 골밀도검사를 함께 봅니다. 


엑스레이만으로는 오래된 골절인지 최근에 생긴 골절인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요. 


MRI를 보면 지금 아픈 원인이 이 골절이 맞는지, 또 언제 생긴 것인지를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죠.


여기에 골밀도검사를 더해 뼈가 얼마나 약해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결과는 지금의 치료뿐 아니라 다음 골절을 막기 위한 뼈 관리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중요하거든요.


꼭 수술해야 하나요, 다른 방법도 있나요?

대부분은 수술 없이 보존치료부터 시작합니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활동을 줄이고 보조기(척추를 받쳐 주는 보호대)를 착용하면서, 진통 치료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골다공증 치료를 함께 이어 가는데요. 


이렇게 몇 주 지나면서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척추성형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눌린 척추뼈 안에 가느다란 관을 넣어 의료용 뼈시멘트를 채워 뼈를 안정시키는 방법인데요. 


풍선을 이용해 눌린 높이를 살려 주기도 하는 방식(풍선척추성형술)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골절 상태와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 신중히 결정하죠.


한 번 부러지면 또 부러진다던데,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한 번 압박골절이 생기면 다음 골절 위험이 높아지므로, 골다공증 관리와 낙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로 첫 골절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척추뼈가 또 눌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서, 통증만 잡고 끝내기보다 뼈 자체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거든요.


평소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챙기고, 필요하다면 진료를 통해 골다공증 약물치료를 이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서는 미끄러운 욕실 바닥이나 문턱, 어두운 복도처럼 넘어지기 쉬운 곳을 정리하고, 다리 힘을 기르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낙상과 재골절을 함께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넘어진 뒤 등·허리 통증이 2~3주 넘게 이어진다면 참고 지내기보다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은데요.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뼈가 눌리는 것으로, X-ray·MRI와 골밀도검사로 확인하고 대부분 보존치료부터 시작하며 필요하면 척추성형술을 고려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이거나 골다공증을 앓고 계신 분이라면, 키가 줄거나 등이 굽는 변화, 자세를 바꿀 때 심해지는 등·허리 통증이 있다면 가벼운 통증이라도 그냥 넘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원흥바른신경외과는 통증의 원인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다 편안한 움직임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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